경기도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전철기관에 지급하는 '환승손실보전금'이 2015년 820억원에서 10년 뒤인 2025년 최대 127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환승손실보전금은 광역 간 대중교통 환승 시 이용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주고 이를 지자체가 보전해주는 비용이다. 2007년 150억원에서 2015년 820억원으로 5.5배 증가했다. 9일 경기연구원이 낸 '장래 전철확대 계획에 따른 경기도 환승손실보전금 예측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2007년부터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공사 등 4개 전철기관에 환승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보고서는 2025년 수도권 전철 영업역수 906개, 하루 이용객 1040만명을 전제해 환승손실보전금을 최소 1189억원, 최대 1274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2007년보다 최대 8.5배, 2015년에 비해서는 1.5배 늘어나는 셈이다. 경기연구원 김채만 연구위원은 "전철기관 환승손실보전금은 수도권 경제활동인구가 정점에 달하는 2025년까지는 계속해 늘 것으로 보인다"며 "환승손실보전금 증가는 도 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적정보전율을 재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환승 할인에 따른 전철기관 손실액의 46%를 보전했다. 도는 버스 간 환승에 대해서도 버스업체에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1290억원을 보전했다. 버스업체에 대해서는 5년째 보전금을 동결하는 대신 요금 인상이나 운영개선 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손실액을 메워주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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