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1초 추가…우주에선 천분의1초까지 계산

SDO 초속 3㎞로 이동, 세밀한 계산 중요

▲2017년 8시59분59초에 우리나라에서 1초가 추가됐다. 태양을 관측하는 SDO는 초속 3km의 속도로 움직인다. 1000분의1초까지 정확한 계산이 없다면 다른 천체와 충돌하고 만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시간은 흘러가고내 시계 여기있고 네 시간 거기있고<hr/>우주에서 시간 개념은 상대적이다. 지구에서 1초는 '눈 깜짝할 사이'일 수 있는데 우주에서 1초는 '영원무궁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2017년이 밝으면서 1초가 추가됐다. 세계협정시(UTC) 기준으로 2016년 12월31일 오후 11시 59분59초 다음에 1초를 추가하는 윤초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1일 오전 9시 윤초를 실시했다. 윤초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행에 들어간다. 이 '1초'는 우주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활동관측위성(SDO)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역시 1초를 추가했다.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2016년 12월31일 오후 6시59분59초에 1초를 추가해 6시59분60초가 된 것이다. 이는 지구 자전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룡시대에 지구자전은 23시간이었다. 점점 늦어지고 있다. 우주에서는 밀리초(1000분의1초)까지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한다. 나사 측은 "SDO는 초속 3㎞의 속도로 움직인다"며 "SDO 근처에 있는 다른 전체도 마찬가지 속도인데 정확한 시간을 가늠하지 못하면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