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사진= 재비어 스크럭스 트위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29)를 영입했다. NC는 스크럭스와 연봉 8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27일 전했다. 스크럭스는 신장 183㎝, 몸무게 98㎏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른손 타자로 외야 수비가 가능한 1루수다. 스크럭스는 네바다 대학교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으나 2008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19라운드)해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쉰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출루율 0.292, 장타율 0.303, 1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은 메이저리그를 오가며 주로 AAA에서 활약했고 3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출루율 0.371, 장타율 0.485, 56홈런, 19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사진 = 재비어 스크럭스
NC는 스크럭스에 대해 좋은 레벨스윙을 갖춘 파워히터로서 테임즈의 파괴력에 뒤지지 않아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스크럭스가 다른 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주력으로 종종 도루도 기록했던 내년 시즌 다시 뛰는 야구를 준비하는 NC의 '달리는 4번 타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크럭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설렌다.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NC가 만들어낸 성과가 놀랍고 이런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스크럭스는 최근 결혼을 해 신혼여행 중이며 내년 1월 중 메디컬체크를 완료한 뒤 전지훈련이 시작하는 내년 2월1일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