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구청장, 국정 운영 불확실할수록 튼튼한 풀뿌리 지자체의 힘 보여줄 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대통령 탄핵 가결에 따른 비상시국에 대비한 민생안정 확보를 위해 12일 오전 8시30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긴급 직원 조례를 개최한다. 긴급 직원 조례에는 각 국장, 과·동장 및 팀장 전원 등 직원 400여명이 참여,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구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지자체 공무원으로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선언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구는 지난 9일 오전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개최, 정국이 안정화 될 때까지 전 직원이 일원화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 복지·경제·교통·안전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각 과·동별로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에 따라 구는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2016년 겨울철 종합대책과 관련 ▲상황보고체계 확립 ▲제설대책 추진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한파 취약계층 보호 ▲구민 생활불편 해소 ▲연료 안정 공급 ▲구민 보건 관리 등 총 7개 분야의 분야별 세부 추진 사항을 다시 한 번 재점검, 민생안정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만큼 취약계층 지원 등 구민 생활밀착형 종합대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구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하여 철새 도래지인 살곶이체육공원 등 중랑천변 일대에 대한 상시예찰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에도 더욱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광장을 메운 촛불의 분노가 희망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또한 하루 속히 나라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공직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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