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반도체 생산능력 및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의 세계시장 점유율 제고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특허청은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2016년 차세대 반도체 지식재산권 포럼’을 열고 세계 반도체 시장 변화에 따른 국내 반도체 지재권의 역량제고 방안을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침체와 수출부진,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고성능 저원가의 반도체 패키지 기술개발 및 도입을 서두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이다. 이와 맞물려 반도체 기술 관련 특허 등 지재권 확보는 반도체 시장에서 지배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 요소로 각인돼 지재권 확보의 중요성을 더하기도 했다.특허청은 이러한 반도체 산업계의 흐름을 반영해 국내 반도체 기업 특허담당자와 연구원, 교수, 변리업계 종사자들 간의 소통과 지재권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가령 포럼은 올해 애플이 스마트폰 ‘아이폰7' 제조에 적용해 이슈가 된 FOWLP(Fan-out Wafer Level Package) 기술 및 관련 특허 등 지식재산권 동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또 반도체 담당 심사관의 현장면담 및 지재권 상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특허청 제승호 반도체심사과장은 “국내 반도체 산업은 기술혁신과 투자전략을 통해 급변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 질서를 재편하고 제2의 중흥기를 이룩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며 “포럼은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신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한 특허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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