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만 3승' KDB생명 한채진 '홈경기 더 신경 써'

한채진 [사진 제공= WKBL]

[구리=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의 한채진(32)이 올해 홈경기에 더 신경을 쓰다보니 성적이 좋아졌다고 했다. KDB생명은 1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3-62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3패를 기록,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세 경기 모두 홈경기에서 거둔 승리다. KDB생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6승, 7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서 홈에서 모두 이기며 벌써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한채진은 "홈경기에서는 더 신경을 쓴다. 홈경기에서 계속 지니까 팬들에게 미안한 점도 있고 그래서 더 신경을 쓰자고 했는데 이기다 보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는거 같다. 이길거라는 믿음도 커졌다"고 했다. 그는 "연승을 엄청 오랜만에 한거 같다. 홈경기 승률이 좋다. 이기다 보니까 선수들끼리 뭉치는거 같고 서로서로 기쁨이 배가되는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채진은 40분 풀타임을 뛰며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3점슛을 좀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생각을 좀 많이 하다 보니까 더 안들어가는거 같다. 스스로 밸런스가 안 맞는걸 느끼고 있으니까 좀 보완을 해야할거 같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에 대한 고마움도 나타냈다. 한채진은 "크리스마스가 워낙 착하고 분위기도 잘 만들어줘 연습이 잘 되는거 같다"며 "크리스마스는 자신의 공격이 안될 때는 리바운드라도 해준다. 우리가 공격이 안될때 크리스마스에게 미안할 때가 많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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