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매출 12월에서 11월로 이동…노마진·균일가·롯데 단독 등 다양한 행사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백화점이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인 '러블리 겨울 세일'을 진행한다. 아우터 100만점을 비롯, 총 78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11월은 최근 롯데백화점의 창립(15일)행사와 겨울세일이 겹쳐 연중 매출 가운데 가장 구성비가 높은 기간으로 꼽히고 있다. 통상 연말인 12월이 전통적 대목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 규모의 할인 행사가 국내에서도 이슈가 돼 소비심리가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는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쌓인 재고를 연내 소진하기 위해 11월 세일 행사를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겨울 세일 첫 주말 3일은 1년 중 매출이 가장 높은 기간인 만큼 대규모 물량 등을 총동원한다. 특히 아우터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지난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아우터 소진율이 평소 대비 5% 하락, 올해 관련 재고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에 아우터 상품을 역대 최고 물량인 100만점, 총 1500억원 규모로 준비하고 '대한민국 넘버원 아우터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전점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는 '아우터 3대 아이템 기획전'을 준비하고, 노마진, 균일가, 롯데 단독 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120여 품목의 아우터 노마진 상품을 준비했다. 69만원 디스커버리 헤비 다운을 20만7000원에, 21만8000원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다운베스트를 10만9000원에 선보인다. 50여개 브랜드, 총 100여 품목의 아우터 상품은 7만원·9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린, 노스페이스, 밀레 등 총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아우터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20일까지 본점과 잠실점 행사장에서는 '럭셔리 시즌오프 페어'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돌체엔가바나, 에트로, 스텔라맥카트니의 100여개 브랜드가 시즌오프 행사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노비스, 맥케이지, 파라점퍼스 등 6개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이월 상품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30~5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내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18일부터 21일까지 히트텍, 후리스, 더플코트 등 30여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이벤트 및 상품권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백화점 전점에서는 초반 집객을 위해 17일 하루 '슈퍼박스(SUPER BOX)' 이벤트를 진행한다. 식품, 여성패션, 남성패션 등 전 상품군이 참여해 2만 3000여개의 기획상품을 1만원과 5만원에 판매한다. 17일부터 20일까지는 가전·가구, 해외명품, 주얼리·시계, 모피 상품군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작년 11월의 매출 구성비가 연중 백화점 매출 중 제일 커지면서, 겨울 정기 세일 첫 주말 행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마지막으로 아우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고객들이 세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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