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노트7 소손 원인 투명히 공개할 것'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관련 원인을 투명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뿐 아니라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고객 여러분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게 되어 거듭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품질 문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기본 원칙"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 위해 배터리 공법, 셀 구조 뿐 아니라 보호 회로 제조 공정 등에 대해서 철저히 분석중"이라며 "외부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공정 물류 등 모든 부부에서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 뿐 아니라 미국 UL등 제3의 권위 있는 기관에 의뢰해 그 기관들이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끝까지 원인 철저히 규명해서 결과를 투명히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프로세스 점검할 것이고 앞으로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둘 것"이라며 "삼성전자를 사랑해주시는 주주·고객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1차 판매된 갤럭시노트7 159만대 중 이달 25일까지 220건이 소손 현상으로 접수됐다. 이중 117건의 시료가 입수됐고 원인 확인 결과 배터리 소손이 85건, 의도적 소손 외부 요인 15건 , 소손이 아닌 건이 9건 , 확인중인 것이 8건이다. 제품이 실제 없거나 연락 닿지 않은 신고건수가 44건이다. 2차 판매된 147만대 중에선 이달 25일까지 119건이 소손 사례로 접수됐다. 시료가 입수된 116건 중 90건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소손 원인으로 밝혀진 것은 55건, 의도적인 훼손 등 외부 요인은 16건, 확인중인 건이 19건이다. 신고 된 제품이 없거나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은 신고건수는 3건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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