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손잡고 중소기업 수출 자금 지원

해외홈쇼핑 방송지원 사업 위한 투자재원 출연 협약 맺어기존 동영상 제작ㆍ현지화 비용 포함 추가 지원 가능해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GS홈쇼핑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진출을 위해 기금을 출연한다. GS홈쇼핑은 20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해외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 출연’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되며, 올해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1억원을 출연해 운영한 후 지원금액을 늘려갈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조성하는 기금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처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홈쇼핑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2013년부터 해외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함께해 왔다. 20여년간 쌓아온 홈쇼핑 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홈쇼핑에 진출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의 방송영상 제작, 상품 현지화 작업 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해당 사업은 특정분야에 제한돼 있어, 중소기업들의 폭 넓은 필요에 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이번 기금은 방송 중 프로모션 비용이나 각종 마케팅 비용 등까지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제 해외에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매출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정액으로 해당 편성 시간을 구매하는 형태인 타임슬롯에도 기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신상품 등 해외 조인트벤처(JV)에서 편성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 상품들의 해외 진출길이 확대된 셈이다. 이 외에 해외홈쇼핑 판매 촉진을 위한 기타 비용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각 중소기업들의 필요에 따라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즉 중소기업들은 이번 기금을 통해 기존 지원 항목 외에도 필요하다고 느꼈던 분야에 대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서 진행하는 해외홈쇼핑 방송지원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GS홈쇼핑은 국내외 상품기획자(MD), 외부 전문가 등의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기존 영상 제작비용과 상품 현지화 비용(최대 2500만원 한도) 지원에 더해 프로모션 비용, 타임슬롯 구매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 기금 조성은 GS홈쇼핑이 만들고 있는 ‘글로벌 성장 생태계’의 일환이다.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들도 해외에 진출할 때 브랜드 인지도가 없거나, 초기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자금은 이런 우수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해 다방면에 걸쳐 지원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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