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삼식이 요리 대회 연다

구, 9월30일 ‘삼식이 요리대회’, 10월31일 ‘찾아가는 어르신문화공연’ 등 경로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제20회 노인의 날을 맞아 30일 오전 10시부터 우리마포복지관(마포구 신촌로26길 10)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 ‘삼식이 요리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회를 맞이하는 노인의 날을 맞이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기운을 북돋게 함과 동시에 효친사상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이날 오전 10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모범어르신 및 어르신복지기여자(단체) 표창, 동 주민센터 경로행사 개최 등 10월 한 달 동안 곳곳에서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이날 기념행사와 더불어 특별한 경연 대회가 열린다.만 60세 이상 은퇴한 장년층 남성들이 아내의 도움 없이 요리 실력을 뽐내는 ‘삼식이 요리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우리마포복지관 1층 광장에서 개최된다.‘삼식이’란 은퇴 후 가정에서 세끼 식사를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집안에서 삼식이로 불렸을 만한 장년층 남성들의 기를 세워주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된 요리경연대회이다.

삼식이 요리대회

지난 9월 참여희망자를 접수받아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14명의 본선 참가자는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춘 요리로 ▲도란도란 가족의 사랑을 부르는 건강쌈 ▲푸근한 정이 담김 돼지목살 김치찌개 ▲셀프건강지킴이 인삼 팽이쌈과 인삼 대추차 ▲밀푀유 나베 ▲가을보양식! 아욱국과 꽁치조림 ▲밥도둑! 가지볶음과 감자전 등의 메뉴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품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날 요리대회는 대상 1명, 금상 1명 등 총 7명을 선발해 수상하고 본선에 진출한 나머지 7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뿐 아니라 입상한 레시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마포복지관 홈페이지(//www.woorimapo.org) 등에 게시해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지난해 열린 ‘삼식이 요리대회’에서는 허인일 씨의 ‘익힘채소와 생선조림’이 대상을, 최성천 씨의 ‘금산골예술된장-강된장 요리모음’이 금상을 차지했다.또 요리대회 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 특히 노인 분들을 위한 행사로 풍요로운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해 밝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어르신 문화공연을 진행한다.10월31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공연은 지역 어르신 500명을 초청해 대한노인회 마포구지회의 어르신 장기자랑을 포함 가요, 국악, 성악 등의 공연으로 오후 1시부터 열린다.이밖에도 노인의 날을 맞아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축하공연, 음식제공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경로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경로사상 고취 및 주민 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노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일깨우고 요리대회 등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축제로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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