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테헤란에 문화사절단 파견…문화로 하나 되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과 이란이 문화로 하나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이란 테헤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밀라드타워를 중심으로 '한국과 이란, 문화로 하나 되기(2016 Korea-Iran Cultural Harmony in Teheran)'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시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문화주간 '코리아 컬처 위크(Korea Culture Week)' 행사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이러한 연속선상에서 이란 현지의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앞으로 양국이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10월1일부터 2일까지 밀라드타워 콘서트홀에서는 '바실라 위드 나칼리(BASILLA with NAQALI)'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이란의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바실라'는 실크로드를 따라 페르시아에서 신라로 이어진 문명의 만남,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 그리고 두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의 역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무용을 중심으로 현대적 영상기술과 무대미술이 한데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란 전통 구연 극예술 '나칼리'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9월27일부터 10월2일까지 밀라드타워 전시실에서는 한국 근현대 미술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전시 '디엔에이 오브 코리아니티(DNA of Coreanity)'가 진행된다.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의 한국적 화풍의 변화와 발전상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총 마흔여섯 점을 전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문화사절단과 연계해 10월1일 이란이슬람예술센터에서 한국문학번역원과 이란이슬람예술센터 간 문학작품 교차 출간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문화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과 이란이 상호 협력해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생성되기를 바란다. 나아가 이번 만남이 ‘2017년 한-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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