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으로 확인된 문화재 피해만 97건…17건 추가 확인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떨어진 다보탑 구조물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으로 불국사 등 문화재 피해만 1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문화재청은 이번 지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51건, 시도지정문화재 22건, 문화재자료 24건 등 모두 97건의 문화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 17건의 추가 피해가 더해졌다.피해는 균열과 일부 훼손으로 나타났다.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의 요사채에서 균열이 일어났고, 양산 신흥사 대광전(보물 제1120호)의 담장이 일부 훼손됐다. 경주 남산 천룡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188호)과 남산 염불사지 삼층석탑(사적 제311호)은 탑신석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견됐으며 국보 제 20호인 불국사 다보탑은 난간석 접합부가 탈락됐다.한편 문화재청은 현재 직영사업단,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문화재돌봄사업단, 전통가옥기동보수단 234명을 투입해 영남 지역 문화재 피해를 수습한 상태다.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