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강정호 [사진=피츠버그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9호 홈런을 쳐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사4구 네 개(볼넷 두 개, 몸에 맞는 공 두 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0(270타수 73안타)으로 올랐다.강정호는 팀이 4-6으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루에서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 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홈런은 지난 11일 신시내티와의 경기 이후 여섯 경기 만이다. 시즌 19호포로 추신수(2009, 2010, 2013, 2015) 이후 우리나라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뒀다.강정호의 동점 홈런으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그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볼넷을 골랐고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뒤 대주자 페드로 플러리먼과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에만 3점을 얻고 9-7로 역전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