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김근철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아시아경제DB
반 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 안보리 개최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자행한 지하 핵실험을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북한의 묵과할 수 없는 행위는 지역 평화와 안보를 위험하게 하며 국제핵실험금지 체제를 강화해야 하는 긴급한 필요성을 상기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 지도부가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재 가고 있는 길을 되돌리고 비핵화의 길로 나서라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요구를 반복한다”면서 “북한은 주민들의 삶을 증진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반 총장은 “유엔 안보리가 단합하여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 시급히 이러한 악순환의 가속화가 고조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동안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관련한 성명을 유엔 대변인을 통해 발표해온 반 총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자신이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