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2017 브랜드 경쟁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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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에는 자동차와 생활가전 부문의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휴대용 전자제품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게임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유통 부문은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이 통합된 '옴니 채널'이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생산성본부가 제조업ㆍ서비스업의 2017년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전망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시장은 전통적 차급 분류의 파괴, 새로운 기술의 도입 등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올해 자동차 업종의 가장 큰 트렌드는 1위 브랜드를 추격하는 후순위 브랜드의 다양한 활동, 선도적 기술개발의 접목을 통한 제품의 다양성, 고객과 시장 선도 상품 출시 등이었다. 생활가전 부문은 전체적으로 시장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다.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차별화를 실현하기보다는 제품 구입과 설치ㆍ유지, 관리 단계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성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시장에서 고객이 제품 구입 시 고려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휴대용 전자제품 부문의 경우 국내 스마트폰시장은 초기의 급속한 성장과는 달리 높아진 보급률로 인해 그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자기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업종으로서의 지위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다. 향후에는 스마트폰 자체의 성능 향상과 함께 스마트폰을 허브로 하는 다양한 주변기기들이 출시되며 사물인터넷(IoT)의 허브 기능으로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서비스업으로 살펴보면 통신 부문은 SK텔링크 00700처럼 국제전화 브랜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통화품질 제고 노력과 설비 개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 부문은 오프라인 기반의 경우 최근 성장의 한계를 겪고 있다. 돌파구는 옴니 채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옴니 채널은 온오프라인 모든 유통 채널이 통합된 것으로 성장 정체에 빠진 오프라인시장의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 부문은 출산율 감소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와 경제 저성장 기조가 학습지시장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학습지 브랜드들의 상품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 시도와 차별화 활동 등으로 향후에도 브랜드 경쟁력이 상승할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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