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사회공헌]사회공헌 참여 임직원만 9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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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경영활동의 한 축에서 미래 생존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유무형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늘려가며 공익성과 수익성의 두마리토끼를 잡아왔다. 이제는 사회공헌이 없이는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른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영역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외부기관과의 협업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사회공헌활동 참가 임직원수는 2015년 기준 9만3659명(중복 포함)이다. 이는 LG전자 전체 글로벌 임직원수(7만7176명)보다 많은 수로 임직원 전반이 국ㆍ내외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노력을 인정받았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지난 5월 LG전자의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에티오피아 'LG 희망마을'을 찾았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UN이 정한 최빈국 중 한 곳인 에티오피아 농촌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마을 인프라 개선ㆍ시범농장 조성ㆍ사회공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케냐에선 2006년부터 10년간 내전ㆍ테러로 팔다리를 잃은 7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의수족을 지원했다.국내에선 LG유플러스ㆍ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폰을 개발해 2013년까지 약 1만2000대를 기증했다. 올해 8월부터는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인 '책 읽어주는 폰' 신제품을 개발해 연말까지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시각장애인 2500명에게 순차적으로 기증하고 있다. 매년 20억원을 출연해 정신지체 장애인 15명을 고용해 점퍼와 티셔츠를 제작하는 세진플러스 등 사회적 경제 조직을 위한 'LG 소셜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설립한 'LG소셜캠퍼스'에서는 8개 사회적 경제 기업이 입주해 컨소시엄 사업 등도 진행했다. 올해 신설된 프로보노(재능기부) 봉사팀인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ITㆍ통번역ㆍ마케팅ㆍ홍보ㆍ디자인ㆍ서비스 분야 등에 전문 기술을 보유한 임직원 약 30명이 서울시NPO지원센터와 협력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주거 취약 계층 집 수리ㆍ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환경 정화 활동 등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2013년7월부터 매년 자발적으로 모금한 연간 1억여 원 규모의 기금으로독거노인가정ㆍ조손 가정을 대상으로 생활 필수품 전달ㆍ집 수리 등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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