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비용 절감 고려해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사업 병행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106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무료 집수리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시작한 집수리사업은 서울시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장애를 가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장애 유형에 따라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달고, 청각장애인 가구에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화상인터폰을 설치하는 식이다.올해부터는 장애인 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도 고려한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집수리 가구에 LED조명을 설치하거나 창호 및 현관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를 차단하는 등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집수리 대상자 가구는 지난 1월18일부터 2월26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한 뒤 장애등급과 소득수준을 고려하여 106가구를 선정했다. 무료 집수리 대상은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이면서 중위소득 50%이하인 차상위 가구다. 그 중에서도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가능하다.이종만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사업의 지속성과 필요성을 느낀다”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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