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한글 홈페이지에 안내하는 슈퍼차저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한글 홈페이지에 전세계 슈퍼차저 위치를 소개하면서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전세계 691곳에 위치한 슈퍼차저 스테이션에 4241대의 슈퍼차저가 있지만 한국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곳으로 나온다.21일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www.tesla.com/ko_KR/)에 따르면 사이트 상단 '충전'란을 누르면 가까운 슈퍼차저를 검색할 수 안내 화면이 나온다.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무료 급속 충전소다. 안내창에서 '슈퍼차저' 검색을 누르면 전세계 테슬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슈퍼차저 위치가 표시된 한글판 지도가 나온다. 이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됐다. 또 지도에는 한국에 슈퍼차저나 전시장, 서비스센터가 없는 것으로 표시됐다. 테슬라는 한글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모델S의 시승신청도 가능하다. 사이트 내 예약창에 고객이 성명과 이메일,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을 결제하면 모델S, 모델X, 모델3를 사전예약할 수 있다. 세단형 모델S의 예약금은 200만원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와 보급형 모델3의 예약금은 각각 500만원, 100만원이다. 모델3의 1인당 예약은 2건으로 제한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측은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 구매 우선순위를 보장하고 차량 그레이드와 옵션의 선택이 가능하게 되면 별도로 연락해 차량을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만약 차량 주문을 안할 경우 예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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