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 말하던 서울시, 또 옥시 제품 구매 논란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쓰지 않겠다던 서울시가 옥시 제품을 여전히 구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산하기관의 결재문서 등에 따르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부공원녹지사업소 등에서는 최근까지도 세척제로 옥시싹싹 스프레이와 분말 제품 등을 구매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8일 자신의 SNS 생방송에서 사회 금도를 벗어난 부도덕한 기업이 징벌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일으킨 옥시 제품을 서울시에서 쓰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서울시는 이후 시·산하기관 구매 담당자 회의를 열어 박 시장의 뜻을 전달했고, 5월 11일 옥시 제품 구매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렸다.옥시 제품 구매 논란이 이어지자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구매 규모와 정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구매 사례가 확인되면 감사 부서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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