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보양식 트렌드가 변화한다!

16일 말복을 앞두고 (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임훈)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는 즉석에서 가마솥에 끊이는 진국을 판매해 간편 보양식을 찾는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br /> <br /> <br />

"삼계탕용 닭고기, 장어, 전복 외 이색 보양 식품 인기"" 와인, 디저트류, 기능성 농축액, 백화점 즉석 조리식품 대체 수요 급증""광주신세계 식품관, 추어탕/사골곰국 등 보양식 즉석 조리 이색 판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복날을 맞이하여 백화점 내 보양식에 대한 수요 형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신세계(대표이사 임훈)에 따르면 전통적 보양식 재료로 꾸준한 수요가 이루어지고 있는 삼계탕용 닭고기나 장어, 전복 또는 홍삼 등의 건강보조식품 외에도 최근에는 와인 등의 주류, 디저트류, 기능성 농축액, 백화점 즉석 조리식품 등 이색적 식품이 새로운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차 대신 와인 인기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중복(7/27)과 초복(7/17) 와인부분의 평균 매출 신장률은 112%로 녹차 등의 건강차 -40%에 비해 압도적인 인기를 끌며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16일 말복을 앞둔 지난 연휴기간(12~15일) 동안 와인부분의 매출 신장률은 24%로 건강기원 취지의 선물 수요 증가가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에 곁들이는 반주가 전통적으로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인삼주나 소주, 맥주에서 삼계탕의 은은한 맛과 향을 제대로 살리는 와인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고급 주류문화로 여겨졌던 와인이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복날을 맞이하여 와인을 편안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면역력 강화와 피로회복 효과에 도움, 기능성 농축액 광주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해있는 건강보조식품 전문 브랜드 ‘강개상인’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전통 수제방식 건강 기능성 농축액을 출시하며 지난 중복과 초복 작년 대비 무려 30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개상인에 따르면 오미자청(500ml, 24,900원)과 매실청(600ml, 18,000원)이 복날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개상인 판매 매니저는 “오미자와 매실은은 면역력 강화와 소화흡수에 도움이 되며 섭취 후 곧바로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근래 들어 다양한 맛과 향취가 있는 기능성 농축액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 식재료 계육 대신 즉석 조리한 보양식으로 이색 마케팅 보통 무더운 여름, 복날 식재료로 소비자들은 삼계탕용 닭고기나 장어, 전복 등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화점에서 직접 보양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임훈) 지하 1층 푸드마켓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즉석에서 가마솥에 끊이는 진국을 판매하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간편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는 백화점 즉석 조리식품이 무더위에 가스레인지 앞에서 오랜 시간 있어야 하는 여름 보양식 조리보다 간편하고 맛이 보장되면서도 식당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깊고 진한 원기회복을 위한 추어탕/사골곰국/선지내장탕/다슬기해장국/육계장 등의 보양식이 1만 5000원(5인분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말복을 앞두고 막바지 보양식 관련 수요가 몰릴 것을 예상해 이색 다양한 보양 관련 식품을 준비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외식을 위한 외출, 무더위 속 장시간 조리의 불편함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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