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잔재 ‘구령대’ 사라진다…학생 교육·휴식 공간으로 정비

경기도교육청

[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일제강점기 잔재인 학교 운동장 구령대가 사라지고 이를 정비해 학생 교육·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최근 대부분의 학교에서 운동장 조회가 사라졌지만, 구령대는 여전히 남아 있어 이를 정비해 새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이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령대 정비 작업 방침을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제·군국주의 잔재인 구령대를 정비해 학생교육 공간이나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래된 학교에는 군국주의 잔재인 구령대가 있지만, 운동장 조회가 사라져 쓸모없는 시설이 됐다”며 “내년 시범사업으로 구령대를 정비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학교별 구령대 현황 및 활용 계획 등을 파악해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25개 시범사업 학교에는 우선적으로 사업비 지원이 제공된다. 교육청은 한편 오는 22일부터 29일 광복절과 경술국치일에 대해 교육과정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가르칠 필요가 있을 때 진행되는 계기 교육을 진행토록 지침을 내렸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홈페이지에 경술국치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 등이 담긴 교육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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