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애니타운 공간 조성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남산 예장자락~퇴계로 일대가 각종 콘텐츠산업의 메카로 조성된다. 재건축되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핵심역할을 맡는다.'남산 애니타운'은 남산 북쪽 퇴계로 일대에 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애니메이션센터를 재건축하는 사업 외에 명동 일대까지 만화거리를 조성하고 예장자락 재생사업과 연계해 창조혁신기업 클러스터를 만드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핵심 앵커시설이 될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999년 출범했다. 건물 자체는 1962년 준공돼 시설이 낡고 오래돼 안전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재건축을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총상금은 1억원 규모로 1등 당선자는 실시설계권을 얻는다.센터가 기존에 갖고 있던 창작ㆍ마케팅지원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 전시, 축제, 마켓이 융복합된 컨벤션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해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전시회인 코믹콘 같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센터 재건축 설계지침을 보면 대상지 연면적 2만1000㎡(지하3층~지상3층) 규모로 전시 등을 위한 공간과 콘텐츠기업ㆍ창작그룹의 창작지원 공간, 시민ㆍ관광객 놀이공간 등을 갖춰야 한다. 공모 참가등록은 11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통합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작품은 10월27일까지 시 도시공간개선단으로 내면 된다. 심사결과는 11월10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관련 설계작업은 내년 10월까지 마무리되며 준공은 2019년 12월로 보고 있다. 김태형 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애니, 웹툰, 캐릭터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창조산업 발신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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