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동남아 만화·웹툰 산업 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세 나라의 만화·웹툰 시장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가 8일 발간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제작한 '동남아시아 만화·웹툰 콘텐츠 시장조사 연구'다. 세 나라의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비롯해 소비자들의 이용실태, 한국 만화·웹툰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인식 조사 결과 등이 268쪽에 걸쳐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세 나라의 만화·웹툰 장르 선호도는 코미디(62%), 로맨스·순정(50.7%) 순이다. 주 고객층은 10대~20대 여성이다. 특히 인터넷 환경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웹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은 아직 웹툰 시장이 작고, 관련 온라인 서비스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 나라의 소비자들은 한국(21.9%)보다 일본(63.5%) 만화를 더 선호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일본 만화의 인기는 절대적으로 나타났다.이번 보고서는 한콘진이 5월24일~6월28일 세 나라의 만화·웹툰 이용자 178명 등을 대상으로 면접과 모바일 설문을 진행해 작성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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