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전문가 상담관 위촉식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2주차 수요일에 법률분야 상담을 추가해 구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3월 시행한 전문가 무료상담실 구민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상담실 이용자 102명이 응답한 설문에 따르면 법률, 세무 분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5%가 상담이 도움이 됐다고 언급, 이후 상담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비율도 99%에 이른다. 다만 선호도가 높을수록 대기 기간이 길어져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상담분야는 구민생활과 관련된 행정, 형사, 민사, 가사 등을 총망라한다. 지방세·건축·부동산·특허 등 시·구의 행정처분과 관련된 상담도 상세히 이뤄진다. 전문가 상담실을 운영하는 여러 자치구들 중에서도 폭이 가장 넓다는 평이다. 구는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일정별로 상담인원을 적절히 제한한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이나 지역 내 사업자는 전화(2199-6520) 또는 방문을 통해 상담일시를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담 과정을 모두 기록(상담기록카드)으로 남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구청의 불합리한 행정이나 규제가 확인되면 관련 내용을 해당 부서에 전달해 고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공무원들도 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행정 처분이나 업무 기획 과정에서 법적으로 생소하거나 난해한 부분을 전문가 조언을 통해 명확히 함으로써 구정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구청장은 “전문가 무료상담실은 구민에게 법의 문턱을 낮추고 감동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법률문제에 대한 구민의 어려움이 상담을 통해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