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빙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새 외국인 공격수 실빙요(26·브라질)가 티아고(23·브라질)의 빈자리를 대신했다.실빙요는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한 정규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 우측 날개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성남은 아쉽게 실빙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티아고가 떠난 날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성남은 이날 티아고를 보냈다. 티아고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최종 이적했다. 정규리그에서 열세 골로 득점순위 2위,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티아고의 공백은 성남이 메워야 했다. 때마침 실빙요가 맹활약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실빙요는 지난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74분 교체 투입해 데뷔한 뒤 두 번째 경기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15분 황진성(32)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이후에도 빠른 발을 이용해 활발하게 오른쪽 측면을 누볐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전반 35분에는 수비진영에서 서울의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실빙요는 제 몫을 다하고 전반 종료 후 장석원(27)과 교체됐다.김학범 성남 감독(56)은 "실빙요는 시즌 중인 브라질리그에서 계속 주전으로 뛰던 선수였다. 실전 감각을 유지해온 것을 주목해 데려왔다"고 했다. 실빙요는 두 번째 경기만에 골을 터뜨리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아직 적응 문제가 남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빙요는 아직 한국 무대에 적응이 안됐다. 그래서 전반 종료 후 교체했다”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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