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복 이후 전남농업 변천사 정리한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농업 70년사 발간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 ‘전남농업 70년사’연구용역 중간보고회…인물선도 발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복 이후 70년간 전남 농업·농촌의 특징 등 총 11개 분야 변천사를 종합 정리하는 ‘전남농업 70년사’가 발간된다.전라남도는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각 분야별 전문가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농업 70년사’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전남농업 70년사’발간 프로젝트는 광복 이후 전남농업 변천 과정을 시기별·분야별로 정리·분석·평가해 21세기 농정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11개 분야는 ▲전남농업·농정 70년사 개관 ▲농지제도 등 생산기반의 변천과정 ▲4-H 운동, 농업인후계자 육성 등 농업인력 및 경영체 육성 ▲식량·특용·원예·축산·잠업 등 농업기술 개발·보급 ▲녹색혁명과 주곡의 자급 등 식량작물 생산정책 ▲원예·특작의 생산·유통 정책 ▲축산정책의 변천 과정 ▲임업·산림정책 ▲농촌지역개발 ▲새마을공장·농어촌특산단지 개발 등 농외소득 개발 ▲농정조직 및 농업예산 변천 과정이다.또한 광복 이후 전남 농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킨 인물들의 업적을 기술해 미래 세대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選’발간을 함께 추진한다. 21세기 전남농정 방향을 모색하는데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도민들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9월 착수보고회 이후 전문가들의 자문과 시군 및 언론 홍보 등을 통한 각계 전문가와 관련 단체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이낙연 도지사는 보고회에서 “농업 역사가 시작된 이래 최근 100년 동안 농업의 변화가 그 이전 전체보다 더 많고,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는데, 이런 역사와 과정을 정리하는 농업 70년사는 미래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選’에는 영농 기술·품종 개량 등 전남농업 발전에 기여한 모든 농업인들이 치우침 없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전남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지향성을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좋은 역사를 기술해야 한다”며 “앞으로 농업 100년사를 쓸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전라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와 전문가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보완하고,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전남농업 70년사’와 ‘전남농업을 빛낸 인물選’을 발표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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