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야후 인터넷사업부 48억달러에 인수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야후의 인터넷 사업부 인수가 결정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야후에 매각대금으로 48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검색과 뉴스를 포함한 핵심 사업과 부동산 등이다. 버라이존은 향후 야후의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라이즌이 알파벳의 구글과 페이스북과 디지털 광고 등에서 경쟁하기 위해 야후 브랜드를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이그 모페트 애널리스트는 "이 거래는 버라이즌의 전략 변화를 암시한다. 버라이즌은 무선 통신사업에서 광고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버라이즌은 인수대상에 포함된 총 400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법인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주식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의 야후 인터넷 사업 부문의 인수설이 정점을 찍었던 23일(현지시간) 야후는 주당 1.4% 오른 39.38달러에, 버라이즌은 1.3% 상승한 5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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