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집 뒤뜰에도 둘 수 있다며 인체의 무해성을 주장하고 나섰다.프랭크스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한국 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나는 만약 군이 허용한다면 사드를 집 뒤뜰에 둘 것이다. 사드가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아무런 위험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드의 사격통제 또는 레이더가 새를 죽이고 과일에 좋지 않으며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며 "사드가 주변 환경이나 인체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완벽히 안전하다'는 각종 지표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방출 범위는 아주 작고, 미국에서는 음식을 더 안전하게 먹기 위해 특정 범위의 전자파 방출을 이용하기도 한다"면서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주장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프랭크스 의원은 특히 사드 배치 반대의 배후에는 한국의 전략적 방어능력을 축소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사드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과학적인 주장이 아니라 정치적 주장"이라며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돼 한국이 전략적 방어능력을 축적해 나가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프랭크스 의원은 사드의 성능에 대해서 첫 미사일이 목표물을 못 맞히면 두 번째 미사일이 타격하는 방식이라며 미사일당 적중률은 99%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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