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RM, 日 소프트뱅크에 인수…삼성전자 '달라지는 것 없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영국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당장 비즈니스 측면에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외신들은 소프트뱅크가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합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RM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등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애플의 A9과 삼성전자의 엑시노스7 시리즈,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 등이 모두 ARM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ARM의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들은 ARM의 기술 디자인을 사용하기 위해 선불 수수료를 지불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이런 경우 상표권, 영업권, 기존 거래 고객과의 거래 조건이 그대로 승계가 된다"며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RM 자체가 소프트뱅크로 편입되는 지배구조 변화가 생기는 만큼, 3년, 5년 간의 단기적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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