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5일 하나투어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전망 하향에 따른 2016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2996원에 기존 Target(목표) P/E 32.4배 적용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대비 28.4%의 상승여력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2% 증가한 1618억원, 영업이익은 71.9% 감소한 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일본노선 위주의 단거리 노선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가격할인정책으로 역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3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박람회 개최 및 TV광고 실시로 인한 비용(총 40여억원)으로 일회성 광고비용이 증가한 요인도 있다고 유 연구원은 설명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은 방문객과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초기 마케팅 비용의 증가와 할인으로 인한 마진감소로 2분기에도 55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7월말부터는 온라인과 모바일 라인업 강화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인 고객 위주로 중견중소기업에 걸 맞는 사업전략 변화로 시장 포지셔닝을 재설정한다"고 했다. 연간 시내면세점의 영업손실은 90여억원으로 추정했다. 인천공항점은 2분기에도 소폭의 흑자가 예상되나 연간 10여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그는 "6월초 오픈한 비즈니스호텔의 고객 증가와 셔틀버스로 인한 시내면세점과의 연계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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