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씨젠에 대해 올 2분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씨젠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4억원과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1.8%, 17.8% 증가해 컨센서스(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21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은 유럽지역에서 올플렉스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주춤하게 했던 미국 대형 검진센터의 품목교체가 6월 중으로 마무리된 점도 실적 개선요인"이라고 분석했다.씨젠은 지난 2014년 11월 베크만 쿨터와의 ODM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과 9월에 퀴아젠, 벡톤 디킨슨과 ODM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한 베크만 쿨터 ODM 시약 개발은 예정대로 올해 안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어서 매출 확대 기대감을 키운다. 유럽 지역은 CE 인증만 받으면 판매가 가능해 2016년 말부터 ODM 매출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게다가 기존 계약한 3개 회사 외에 추가로 ODM 시약 개발을 논의중인 회사와의 계약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분자진단은 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15.2%에 달해 체외진단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다. 주가는 분자진단 기술 플랫폼 개발 소식을 반영해 최근 반등했다.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추가 ODM 계약 가능성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다"라고 분석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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