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두산엔진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 분석결과 두산엔진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98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8%로 추정된다.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소들의 수주잔고에서 해양이 줄어들고 선박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선박 인도량은 최근 2년간 다시 증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소들의 선박 인도량 증가는 두산엔진의 실적 회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실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201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807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로 전망된다. 밥캣 상장 기대감도 있다. 박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순차입금은 2800억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곧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밥캣의 보유지분가치가 3000억원 수준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두산엔진의 차입금 부담은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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