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마동석 안소희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2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이날 마동석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심장이 뛰었다. 극중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화(주인공)가 심장 뛰게 했다. 연상호 감독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던 사람과 실사 영화를 찍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며 영화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연상호 감독은 1997년 'D의 과대망상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막 치료를 끝낸 환자가 보는 창밖풍경'로 데뷔해 지금까지 10편의 애니메이션을 거치며 캐릭터디자인, 각본, 편집, 연출을 두루 맡아온 중견 감독이다.이어 마동석은 "정유미씨와 부부로 나오는데 드라마와 캐릭터가 참 좋았다"며 "현장에서 정유미씨가 나를 '마요미'라고 불러서 정유미에게 '정요미'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마동석은 "현장에서 보면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할 때 실제 모습보다 훨씬 더 잘생기고 예뻐 보인다. 정유미는 연기할 때 훨씬 빛나는 배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상대배우인 정유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정유미는 이에 "마동석 선배님이 감성과 이성을 같이 갖고 계신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기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렸던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7월 20일이다.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