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지난 16일 오후 일본 서부 돗토리(鳥取)현 유리하마초(湯梨浜町)의 해안에서 북한이 과거 발사한 미사일의 파편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다.17일 돗토리현에 따르면 이 물체는 길이 1.8ｍ, 폭 1.2ｍ의 원추형으로 전날 오후 2시쯤 해안 순찰을 하던 현 직원이 바다에서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이 물체는 한국에서 공개됐던 북한의 미사일 파편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잔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위성 조사팀을 조만간 현지에 파견해 정밀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잔해)일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돗토리현 핵ㆍ생물ㆍ화학테러대책부대은 이 잔해물에 위험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돗토리현 쿠라요시(倉吉)경찰서로 넘겨 보관케 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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