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6서 과소평가된 iOS 새 기능…'내 차 어딨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어이, 내 차 어딨지?" 애플 전문 매체 컬트 오브 맥은 애플의 2시간짜리 '키노트'에서 언급되지 않은 과소평가된 iOS의 새로운 기능이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로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이다.한 Reddit 사용자가 iOS 10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발견한 것이다. 이 기능은 마트, 축제, 공항, 호텔, 병원 등 어느 곳에서도 가장 큰 문제인 '내 차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가장 좋은 특징은 이런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다만 이 기능은 차량에 블루투스 장치나 UBS가 빌트인 돼 있어야 한다.한번 알림이 뜨면, 탭을 통해서 바로 지도 앱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주차한 차량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장소나 사진을 추가할 수 있고 메모도 할 수 있다.이는 애플이 WWDC에서 iOS 10을 발표하면서 시간제한 때문에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한 숨겨진 기능들 중 하나다.한편 애플은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개막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2016'(WWDC 2016)의 기조연설에서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차기 버전 'iOS 10'을 선보였다.올 가을에 정식 버전이 나올 iOS는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타사 앱과도 연동해 쓸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용 운영체제(OS)의 차기 버전 '워치OS 3', 데스크톱 맥 컴퓨터용 차기 OS '맥OS(macOS) 시에라', 인터넷TV 셋톱박스 '애플tv'를 위한 'tvOS' 업데이트도 시연했다.애플 메시지에도 서드파티 앱 연동 기능이 추가돼 메시지 대화 형식으로 송금하거나 배달 주문을 할 수 있게 된다. 손글씨로 간단한 답장을 쓰거나 서드파티 제작 스티커를 보낼 수도 있다. 이는 와츠앱, 스냅챗 등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다른 메시징 서비스의 기능을 반영한 것이다.애플 지도에는 예정 경로의 교통 상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구글이나 웨이즈 등 경쟁 서비스의 기능을 따라 한 것이다.음성사서함에 들어온 음성 메시지의 내용을 텍스트로 바꿔서 표시해 주는 기능도 iOS 10에 추가됐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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