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가 청년의 거리 조성 등 친(親)청년 정책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동명동에 들어선 I-PLEX광주(광주지식산업센터)도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구는 10일 청년들에게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몰 조성 ▲청년특화거리 조성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시행 등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먼저 청년몰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남광주해뜨는시장 내 20개 이상의 유휴점포를 확보, 청년 상인들의 입점과 창업을 돕는다.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청년몰은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남광주 밤기차야시장과 더불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구시청 인근에 들어설 아시아음식문화지구도 개성과 열정으로 뭉친 청년 상인들의 입점을 최우선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대학가에 인접한 도내기시장을 ‘청년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시민제안공모에 선정돼 2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도내기시장은 이달부터 상인과 대학생이 힘을 합쳐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여는 등 아시아청년문화가 꽃피는 청년특화거리로 거듭난다. 동구는 또 아이디어가 있지만 사업화가 어려운 청년창업가에게 초기자금을 보증지원하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동구는 이같은 청년정책들의 실효를 위해 광주청년센터, 광주청년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청년문화 교류행사 개최 등 청년들의 혁신활동을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문화도시 동구에서 청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치고 일자리를 얻어 도시재생과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청년과 청년, 청년과 지역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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