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로 삼성SDI 제품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5일 보도했다.신문은 테슬라가 삼성SDI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시험중이라고 전했다. 초기 시험용이라고 보기에는 양이 많아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삼성 배터리를 공급받기 직전 단계로 추정된다. 테슬라의 전기차용 배터리는 파나소닉이 사실상 공급을 독점했다. LG화학의 배터리도 사용되고 있지만 스포츠카용 등 극히 소량이 그친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배터리 제조 기술이 빠르게 발달했고 성능 면에서도 차이가 거의 없어지면서 테슬라는 한국 제조사들의 제품 사용을 검토해왔다. 테슬라가 최근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잇달아 찾으면서 한국 업체들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작년보다 20배 수준인 약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파나소닉에 전적으로 배터리 공급을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 커 공급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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