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 감사방식에 새로운 변화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민원서비스 향상과 생산적인 감사를 위해 동 주민센터 감사를 ‘자율시정제'로 전환한다.자율시정 감사제도는 선례답습으로 반복 지적되는 사례를 ‘스스로 시정하고 사전에 개선하는’ 자율과 책임에 따른 감사제도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실제로 옥수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김 주무관은 민원창구에서 전입신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은데 감사기간에는 관련 서류와 답변서 제출로 민원서비스에도 소홀해질 수 있어 심적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그러나 5월에 실시하는 동 행정감사가 자율시정제로 전환되면서 감사자와 수감자가 입장 공유를 통해 보다 더 책임 있는 동 행정감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감사담당관은 지난 2월 그 동안 감사 사례와 최신 법령을 담은 '감사사례집'과 담당자들 의견을 수렴한 '업무분야별 점검표'를 제작했다. 동 주민센터는 '업무분야별 점검표'에 의거 담당자별로 자체 점검을 하고 이를 토대로 감사부서에서 확인작업을 거쳐 시정·지적사항에 대해서만 현장감사를 할 계획이다. 기존 동 감사 시 지적사항의 대부분은 담당자가 교체되거나 신규공무원이 처음 업무를 맡는 경우에 발생함으로 '업무분야별 점검표'는 이런 실수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업무매뉴얼로도 활용가능하다.자율시정제를 통해 동 주민센터는 대민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감사부서에서는 한정된 감사 인력과 시간을 현장감사와 부조리·부패취약 분야 감사 등 생산적인 곳에 활용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이번 동 감사 자율시정제가 보다 앞선 감사행정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시행 후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여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고 역동적인 감사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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