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열린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서 인기몰이
한흥수 동양철관 사장(오른쪽)이 이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전문회사 PSM의 CEO인 아미르 호세인 로샤니(Mr. Amir Hossein Roshani, 왼쪽에서 첫번째)와 제품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갑을상사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이란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은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가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3일간 열린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해 전시회 방문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또 23일 한국 참가업체 81개사 대표로 참석한 한흥수 동양철관 사장은 개회식 테이프 컷팅과 한국-이란 VIP 컨퍼런스에 참석해 소레나 사타리 이란 과학기술부통령, 김승호 주이란 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과 이란 비즈니스에 관한 전반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란은 연 100만대 이상 완성차를 생산하는 중동 1위 완성차 제조 국가이다. 갑을상사그룹 관계자는 "이란의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이 갑을오토텍과 갑을메탈 부스에 방문해 갑을오토텍의 차량용 열교환기관련 제품과 갑을메탈의 자동차발전기, 시동기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각 부스 담당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면서 "동양철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플랜트배관용으로 사용되는 후육 강관 및 코팅 파이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전했다.동양철관 부스에 방문한 이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전문회사 PSM의 CEO인 아미르 호세인 로샤니(Mr. Amir Hossein Roshani)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에 관심이 많아 방문하게 되었다"며 "제안 내용을 검토한 후 다른 업체들과 비교해보고 좋은 조건이라면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양철관은 갑을상사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바로 이란 지사를 개설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란 및 중동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란 지사는 갑을상사그룹내 계열사의 중동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당분간 이란 비즈니스에 집중할 계획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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