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 日 고치현 대표단 초청 간담회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3일 명예도민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일본 고치현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한 고치현 우호 대표단을 영암 영산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명예도민 니시모리 前 현의회 의장 일행 디자인박람회 참관차 방문"[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3일 명예도민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일본 고치현의회 의장을 단장으로 한 고치현 우호 대표단을 영암 영산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카이 토모히로 일본 진언종(眞言宗) 종무총장, 고마쓰 켄지 무로토시장을 비롯한 종교인, 공무원, 기업인 등 19명으로 구성된 고치현 우호 대표단은 전라남도의 초청으로 나주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전남을 방문했다.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방문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의장께서 양 지역의 가교역할을 해준 덕분에 전라남도와 고치현의 교류관계가 한층 활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에대해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의장은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에 초청해준 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치현은 전남도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 향후 문화, 경제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표단은 간담회 후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장을 찾아 세계적 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의 상징조형물을 비롯한 여러 전시관을 둘러봤으며, 빛과 입체영상기법으로 천연염색을 경험하는 천연염색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이어 대표단은 고치현 출신으로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 여사가 설립한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한 여사의 발자취를 되새겼다.1997년부터 우호교류를 맺어온 전라남도와 고치현은 오는 10월 윤학자 여사 추모기념일에 맞춰 자매결연을 체결키로 했으며, 이때 오자키 마사나오 고치현지사를 비롯한 일본 대표단이 전남을 방문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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