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톡톡 튀는 이색명함, 파격적 염색머리로 주민과 소통...5300여건 주민 건의사항 수렴, 111개 경로당 방문, 트위터·페이스북 다양한 소통창구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꿈과 도전의 아이콘 돈키호테’, ‘나는 오늘도 별을 따는 꿈을 꾼다’ 이는 책 제목도 시집 타이틀도 아니다. 바로 유종필 관악구청장 명함(사진)에 새겨져 있는 글귀다.파격적인 염색머리로 유명한 유 구청장은 본인의 얼굴과 염색머리가 담긴 다양한 명함을 통해 관악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얼굴 다음으로 선보이는 명함을 통해 보다 더 주민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친근하게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이색 명함을 만들었다.그가 가지고 있는 명함 수만도 9개나 된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처음 만난 사람과 인사 후 흔히 주고받는 명함이 주민들과 대화 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소통이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인데 그 방법이 목적보다 더 중요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명함 6장
이와 함께 유 구청장은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 유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초부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프로젝트를 통해 경로당, 어린이집, 뒷골목부터 대형 공사장 등 직접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요청, 민원 등을 듣고 해결하고 있다.지난 6년간 5300여건의 건의사항을 듣고 법령이나 예산상 불가능 한 것을 제외한 89%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휴일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2~3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한 셈이다.또 지역내 111개 경로당을 세 차례 전수 방문,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507건의 건의사항을 처리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 사이로 많이 뛰어듭니다. 직접 다니면서 대화도 하고 6년 가까이 특별한 일정이 아니고는 걸어서 출근을 하는데 점차 주민들이 직접 말도 걸어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며 자연스러운 주민과 소통을 강조했다.구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주민의 소리를 듣고 있으며 모든 행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치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특히 지난 4월30일부터 3일간 열린 ‘2016 강감찬 축제’도 민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민과 소통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유종필 구청장은 “민선6기 핵심가치를 ‘소통과 혁신’으로 내세우고 구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해결책을 찾는 최우선의 방법으로 앞으로도 주민의 마음을 구정에 담아낼 수 있도록 계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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