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영인턴기자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일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임명했다. 15일 김성우 홍보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는 "신임 이 실장은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는 분으로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해 국민 소통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원종 비서실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통령 내무행정비서관과 서울시장, 3차례 충북지사를 지내는 등 풍부한 공직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은 신임 정책조정수석에 안종범 경제수석, 신임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강석훈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위원, 경제수석을 거쳤다. 강석훈 신임 경제수석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대통령직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과 새누리당 정책위 부위원장을 맡았다.한편 이병기 실장은 최근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