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가 14일 오전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 욕불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4일 권역별 주요 사찰 4곳 방문…불자들, 외로운 이웃 살펴주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순천 송광사를 비롯한 해남 대흥사, 구례 화엄사, 장성 백양사 등 권역별 주요 사찰을 방문하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세상이 더 밝고 따뜻해지기를 기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전 해남 대흥사를 방문한 후 순천 송광사에서 개최하는 불기 2560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이날 법요식에는 이정현 국회의원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천여 불자들이 참석했다. 법요식은 법고와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봉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14일 오전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 봉축법요식에 참석,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정현 국회의원, 이낙연 전남지사, 장만채 전남교육감.사진제공=전남도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석가모니 시대에 비해 지금은 세상이 훨씬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진 반면 훨씬 불공평해지고, 사람들의 고통과 절망은 훨씬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도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여러 서민배려시책을 찾아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끈기있게 확대하겠다”며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므로 불자들께서 외로운 이웃들을 더 자주 살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또 “전남지역 사찰들의 문화재를 더욱 세심히 보존하겠다”고 덧붙였다.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로 수많은 국사와 명승을 배출한 승보종찰이다. 전남지역 사찰 가운데 가장 많은 국보와 보물 등 37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가 14일 오전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 헌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훌륭한 불교자산을 비롯해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도록 발굴하고 기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보존 가치가 있는 유산에 대해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 및 조사 연구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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