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해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KB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했다. 김세련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한 자본 잠식이 해소되고, 그룹 공사 진행에 따른 안정적 마진을 확보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HOLD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하며"며 "목표주가는 Global EPC 평균 멀티플에서 10% 할인한 13.6X를 적용, 현안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이익 추정치 및 목표주가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8% 감소한 1조47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보다 10.9%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2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화공부문의 경우는 사우디 Shayba 프로젝트 체인지오더 금액(477억원)이 반영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일회적으로 11.8%를 기록하면서 기존 5% 수준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비화공부문의 경우 아람코 코젠 프로젝트 공기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이 380억원 발생하면서 일회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3.0%로 기존의 10% 수준보다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23.1% YoY 증가한데 반해, 세전이익이 98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것은 포스코플랜텍 보유 지분에 대한 손상차손에 기인한다"고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목표 6조원 중 40% 수준인 2조4000억원을 1분기에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수주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비화공 부문 1조9000억원 중 Captive 물량이 1조8000억원 (바이오로직스 3공장 4700억원, 삼성디스플레이 OLED 6500억원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향 발주의 경우 연내 추가 발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Captive의 경우 공사 기간 및 수주-착공의 기간 역시 짧아 2016~2017년 매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현안 프로젝트의 무난한 공사진행 및 Captive 공사 착공에 따라 연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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