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계좌 없어도 이름만으로 해외 송금 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모바일 KB ACCOUNT-FREE(어카운트 프리·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해외 수취인의 은행계좌가 없어도 수취인 이름만 알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송금한도는 1일 최대 7000달러 이내이며 환율 우대도 50%를 적용받는다.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쉽게 송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9000여대 ATM과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송금 가능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뉴질랜드 등 8개국이다. 현지 제휴은행의 영업점, 전당포, 편의점 등 20만여개 네트워크에서 송금번호, 성명 정보만 있으면 즉시 현지통화로 수령할 수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뉴질랜드 3개국은 KB국민은행 국외점포에서도 수령이 가능하다.해외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KB국민은행의 자체 외화결제 전용시스템을 이용하기때문에 해외 제휴기관의 영업시간 중이라면 10분 안에 대금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통해 송금인은 영업점 방문시간과 해외송금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수취인은 은행 계좌가 없어도 빠르고 편리하게 송금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송금 받을 수 있는 현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더 나은 외환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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