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어르신·어린이 환자 힘내세요”

윤택림 병원장과 동행한 윤명하 진료처장·안영근 기획조정실장·문정선 간호부장 등 주요 간부들도 병실 내 다른 어르신 환자들에게 쾌유 기원 꽃을 전달했다.<br />

"가정의 달 앞두고 4일 다양한 행사 펼쳐""소아병동서 다과회 마련…어린이 환자 위로""65세 이상 환자 대상 카네이션 달아주기"[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은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을 앞둔 4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 못하는 어린이와 어르신 환자들의 위로와 쾌유기원 행사를 펼쳤다.이날 간호부(부장 문정선)는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 500여명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었으며, 소아청소년과(과장 김찬종)는 다과회를 마련해 50여명의 어린이 환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병원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러한 위로행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다음은 이날 병동 2곳서 열린 행사내용 이다.#1. 1동 11층 내과병동“식사 잘 드시고, 약도 제때 잊지 말고 복용하셔서 빨리 나으셔야죠. 힘 내세요”윤택림 병원장이 4일 입원 중인 80대의 남성 환자를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했다.이에 환자는 “병원에서 카네이션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원장님이 직접 달아주니 너무 기쁘고 힘이 난다”며 미소 띈 얼굴로 고마움을 표했다.윤택림 병원장과 동행한 윤명하 진료처장·안영근 기획조정실장·문정선 간호부장 등 주요 간부들도 병실 내 다른 어르신 환자들에게 쾌유 기원 꽃을 전달했다.병실은 순간 격려와 감사가 오가는 훈훈한 분위기와 함께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며, 카네이션과 함께 다음 병실로도 계속 이어졌다.#2. 1동 5층 소아병동

어린이 날을 맞아 병동 간호사실에서 ‘I Love You’라고 새겨진 플랑카드와 색색의 풍선을 벽에 걸어놓고 테이블에는 케익·과자·과일·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와 선물을 전달했다.

어린이 날을 하루 앞둔 병동 간호사실은 마치 생일파티장 같은 분위기였다.‘I Love You’라고 새겨진 플랑카드와 색색의 풍선이 벽에 걸려있고, 테이블에는 케익·과자·과일·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와 선물이 마련돼 있었다.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한 자리에 모여 케익의 촛불을 끄면서 어린이 날 축하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의료진은 다과를 함께 하며 어린이 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갖지 못하는 어린 환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줬으며, 어린이들은 선물과 과자를 두 손 가득 쥔 채 밝은 표정으로 즐거워했다.이날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들에게는 의료진이 일일이 병실을 방문해 선물과 과자를 나눠주며 위로했다.이날 12세의 한 어린이 환자는 “어린이 날 아빠·엄마랑 놀이공원도 못가게 돼 아쉬웠는데, 의사 삼촌·간호사 이모들이 파티를 해 주니 기분은 좋네요”라며 병실로 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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