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배달앱이 대세'…美피자업계 매출 중 절반은 모바일서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피자업체 모바일 주문 적극매출 절반이 모바일 주문에서 나와스타벅스도 모바일 주문으로 고객충성도↑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피자헛, 스타벅스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모바일 주문을 강화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외식 주문 매출 중 모바일 주문 매출이 10%를 넘고, 모바일 주문 시장은 380억달러(약 43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특히 배달 비중이 큰 피자 체인 업체들이 모바일 영역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지난해 글로벌 피자 업체에서 발생한 주문 중 모바일 주문이 전화 주문보다 평균 18% 더 많았다.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피자는 모바일을 통해 절반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피자헛 매출의 모바일 매출도 46%에 달했다.피자헛은 '질(質) 보다는 편리함'을 사업방향으로 내걸었다. 피자헛은 모바일 주문을 통해 구입하고자하는 메뉴, 집 주소, 결제 방법 등을 직접 말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피자가 어디쯤 배달왔는지도 알려준다.도미노피자는 앱을 여는 것만으로 주문할 수 있는 '노 클릭(No Click)'서비스를 내놓으며 모바일 주문에 힘을 싣고 있다.베이론 콘커 피자헛 디지털 부문 책임자는 "피자업계는 '우버화'의 과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미노피자의 한 임원은 "우리 회사를 외식업체이기보다 기술업체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피자 업체들이 모바일의 편리함에 집중하고 있다면, 스타벅스는 앱을 통해 고객충성도를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지난 2010년 모바일 결제를 시작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이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1분기 스타벅스의 주문 중 24%가 스타벅스 앱을 통해 결제됐다. 이 앱을 이용하면 주문, 결제, 적립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현재 12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스타벅스는 속칭 '별 천지(satrbucks evrywhere)'라 부르는 스타벅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용할 때마다 '별'(스타벅스 포인트)을 적립할 수 있는 선불 비자(Visa)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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