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거액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출두한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70·전남 영암·무안·신안)이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는 2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박 당선인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그는 조사실로 들어가기 앞서 “돈을 받은 적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합류 전 신민당을 꾸리면서 당시 사무총장 겸 후원회장 김모(64·구속)씨로부터 불법자금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박 당선인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틀 뒤 김씨를 구속했다. 이어 선거운동 관련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박 당선인 캠프 회계책임자 또 다른 김모(51)씨도 같은달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두 김씨를 상대로 조사한 내용 및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박 당선인의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20대 국회 개원 전까지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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