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봉투판매소에서 판매 개시..., 20ℓ 특수규격 신설도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용량을 줄인 가정용 쓰레기봉투 2ℓ와 특수규격봉투 20ℓ를 신설해 5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폐기물관리 조례를 개정(2016년2월11일 공포)하고 가정용은 현행 5ℓ, 10ℓ, 20ℓ, 50ℓ 등 4종에서 5종으로, 특수규격봉투는 20ℓ, 50ℓ 등 2종으로 확대 개편, 5월부터 기존 봉투판매소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구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총 17만3007가구 중 1~2인으로 구성된 가구가 8만6791가구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세대에 적합한 소용량 쓰레기봉투가 없어 그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가정용 2l 쓰레기 봉투
특수규격봉투는 가정용 생활폐기물 중 유리, 사기 등 불에 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아 배출하는 봉투로서 기존 50ℓ용량 1종으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쓰레기를 배출하기에 너무 크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이에 구는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배출량이 적은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2ℓ봉투를 만들고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많은 특수규격봉투 20ℓ 용량을 신설해 세대별 특성에 따라 알맞은 봉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신설된 소용량 규격봉투는 2ℓ는 매당 60원, 특수규격 20ℓ는 1840원의 가격으로 5월1일부터 가까운 봉투판매소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기존 쓰레기봉투와 같은 방법으로 배출하면 된다.구는 이번에 신규 공급되는 소용량 봉투의 판매량과 수요 등을 면밀히 분석, 내년부터는 소용량 규격봉투를 확대해 3ℓ용량의 규격봉투도 판매할 계획이다.박용걸 청소행정과장은“다양한 규격의 쓰레기봉투를 만들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쓰레기 감량시책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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