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6개병원 학대 피해아동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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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도내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도내 1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5일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학대 피해아동 의료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대 피해아동 의료지원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의료원 6개 병원은 협약에 따라 아동의 피해 상태별로 신속한 응급조치와 집중 치료, 의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또 피해아동의 법률적 보호조치를 위해 필요한 의료 관련 각종 증빙 서류 발급에도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학대 피해아동은 신속한 진료가 필요함에도 지정병원이 없어 일반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거나, 가해자와의 분리를 위해 진단서 등 증빙서류를 갖추는데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체결로 학대 피해아동의 빠른 회복과 신속한 법률적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접수와 피해사례 조사, 사후조치 등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협약에 따라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적 자문, 의료계 종사자 신고의무교육 및 캠페인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아동학대 조기발견 및 보호시스템 구축을 위한 민간합동 경기도 아동보호 전담기구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 남경필 경기지사 주재로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남부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 연석회의를 갖고 도, 교육청, 경찰청, 법조계, 의료계 등 민관 8개 기관 13명 위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경기도 아동보호전담기구'를 발족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경기도와 도교육청, 남부지방경찰청이 아동학대예방 추진상황을 보고한데 이어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방안 등이 논의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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